발문

에필로그

이제 '각성'으로 알려진 그 날로부터 50년이 지났다. 인류가 표면 아래 숨어있는 위험을 깨달은 날. 그들이 일부 이웃들이 미친 게 아니라 초자연적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된 날. 우리 모두가 전투에서는 이겼지만 전쟁에서는 패배한 날.

우리는 점차적으로 사람들에게 망각을 강요하고, 기억을 대체하며 천천히 어둠 속으로 다시 숨어들기 시작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인류는 자신들보다 강한 종족과 공존할 준비가 아직 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간들의 한 가지 특성은, 그들이 집단적으로 무언가를 증오하면,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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